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정했을 때 어머니, 남편, 저, 아기 이렇게 4명이 가다 보니 큰 방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코타키나 발루는 식당이 다 별로라고 해서 아침은 그래도 해 먹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고민하게 된 게 에어비앤비였습니다.
저는 이번 코타키나발루에서 호텔, 에어비앤비 이렇게 두개의 숙소로 예약을 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어디로 할까 엄청 고민하다가... 에어비앤비 필터에 딱 두 개를 넣었습니다.
1. 수영장
2. 슈퍼호스트
슈퍼 호스트는 다들 아시다시피 경험이 많은 호스트입니다.
그래도 경험이 많은 호스트에게 하는 게 좋을듯해서요.
수영장은 아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영장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에어비앤비로 가장 많이 나오는 이마고 몰과 수테라 에비뉴 sutera avenues 두 개 놓고 엄청 고민을 했습니다. 둘 다 정말 장단점이 뚜렷해서요..
아시다시피 이마고 몰은 큰 쇼핑몰이라 그 안에서 모든 게 해결돼서 편할 듯하더라고요. 근데 수영장은 수테라 에비뉴가 더 이뻐서; 고민을 했습니다. 수테라에비뉴도 이마고몰에서 걸어서 5분거리이지만... 그 5분거리가 정말 큰 도로를 그냥 가로질러야 가능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테라에비뉴 에어비앤비 이용객들은 그랩을 타고 이마고몰로 갔다고 합니다. 저 역시 수테라에비뉴 에어비앤비로 정하고나서 무단횡단은 한번도 안하고 그랩만 타고 다녔습니다.
수테라에비뉴 에어비앤비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수테라 에비뉴 sutera avenues 에어비앤비 장점>
1. 수영장
수영장이 루프탑에 있는데 저는 정말 이 수영장이 좋았습니다. 해가 질 때도 이쁘고 이 수영장 하나로 수테라 에비뉴로 결정한 게 맘에 들 정도였습니다.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 새 건물이라 깔끔함.
이마고 몰보다 더 나중에 짓고 이제 막 지어진 거라 정말 깔끔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보안도 철저합니다. 들어갈 때마다 카드키로 인식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3. 한국 슈퍼마켓, 현지 슈퍼마켓
아마 이마고 몰은 더 많겠지만 수테라 에비뉴 에어비앤비에도 한국 슈퍼마켓, 현지 슈퍼마켓이 하나씩 있어서 괜찮습니다. 특히 현지 슈퍼마켓이 일찍 열고 늦게 닫아서 여기서 물이나 기본적인 과자 이런 건 살 수 있습니다.
현지 슈퍼마켓에서 짐도 맡겨주는 서비스가 있더라고요.
<수테라 에비뉴 sutera avenues 에어비앤비 단점>
단점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입점 레스토랑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이마고 몰은 레스토랑이 정말 많은데 수테라 에비뉴는 정말 몇 개 없어서.. 간단히 뭘 먹으려 해도 이마고 몰로 가야 한다는 거죠. 쇼핑할 곳도 없고.... ㅠㅠ..
아! 그리고 이건 수테라 에비뉴만의 장점은 아니지만!
레이트 체크아웃!
이건 아마 모든 에어비앤비가 가능할 겁니다. 보통 코타키나발루에서 한국을 떠나는 항공은 저녁 11시~12시 정도라 레이트 체크아웃 late check을 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에어비앤비는 레이트 체크아웃은 안되지만 host에게 말을 하면 그날 하루 더 예약하고 30% 정도 할인을 받습니다. 저도 그래서 하루 할인받아서 예약하고 천천히 공항에 갔습니다. 공항까지도 15분 정도밖에 안돼서 가깝고 좋고요.
가끔 반딧불 투어하고 바로 공항 가시는 분들 많은데 더워서 몸이 찝찝해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ㅠㅠ
저희도 반딧불 투어 해봐 가지고... 느긋이 에어비앤비 같은데 있다가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테라 에비뉴 에어비앤비를 결정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건 사실 두 가지였습니다.
이마고 몰과의 거리와 공항에서 가까워서 비행기 소리가 시끄럽다는 후기가 많아가지고.. 고민이 되었죠.
하지만 지내는 동안에 비행기 소리는 전혀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많이 시끄럽지도 않아요. 이마고 몰과의 거리는 아쉽웠고요..
저는 gary의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습니다. 대답도 바로바로 해주시고 엄청 친절했습니다.
보통 에어비앤비를 하면 들어올 때 키를 사물함에서 찾아서 들어와야 하는데.. 코타키나발루에 늦은 저녁시간에 도착해서 애랑 어머니랑 같이 열쇠 찾고 헤매기 힘들듯해서.. 그냥 바로 호스트가 픽업하는 걸로 선택했습니다.
보통 일반 그랩보다 살짝 더 비싸지만.. 그래 봐야.. 5천 원 미만으로 비싼 걸로 기억해요.. 그래도 호스트가 픽업해주니 바로 열쇠 주고 안에 시설 이용하는 거 설명해주고 더 좋았습니다.
<수테라 에비뉴 sutera avenues 에어비앤비 gary의 집>
저녁 늦은 시간이라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이게 gary의 에어비앤비 부엌입니다.
냉장고, 전기포트, 전기밥솥, 물, 티슈, 세탁기 겸 건조기, 전자레인지, 기본적인 음식 도구들은 다 있습니다.
쓰레기봉투도 하나 주고 갔고요..
궁금한 건 언제든지 gary한테 물어보면 다 답변해줬습니다.
이게 에어비앤비 거실
여기는 큰 방입니다. 더블 침대랑 싱글 침대가 있습니다.
보시면 기본적으로 침대마다 샤워타월과 손 타월이 하나씩 놓여 있습니다.
더 주지는 않고 세탁해서 사용하라고 하네요.
큰방과 문이 연결되어있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하나인데 큰방 쪽으로 문이 열리고 거실 쪽으로 문이 열립니다.
린스야 샤워젤은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여긴 또 다른 방입니다. 싱글 침대가 두 개가 있습니다.
여기서 어머니가 주무셨습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방마다 옷장은 있습니다.
<수테라 에비뉴 sutera avenues 에어비앤비 루프탑 수영장>
아침에 일어나서 밥해먹고 바로 수테라에비뉴 루프탑 수영장으로 가봤습니다.
이 수영장 때문에 수테라 에비뉴 에어비앤비를 결정한 거라!
예인이도 신나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기~
수테라 에비뉴 루프탑 수영장 가는 길을 찍었어야 하는데 ㅋㅋ 안 찍었네요.
가장 높은 층에 올라가서 카드키를 찍어야지만 수영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영장에 가드가 항상 지키고 있더라고요.
루프탑 수영장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간단하게 샤워 가능한 샤워장도 있고!
예인이도 신났습니다.
보시면 이렇게 수심이 얇은 곳과 수심이 깊은 곳이 있어서 어린 얘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저기 왼쪽에 보이는 주황색 지붕이 더 마젤란 수트라 호텔입니다.
후에 저희가 갈 곳이죠 ㅎㅎ
이렇게 방갈로도 있어서 물놀이하다가 쉴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한참을 놀았습니다.
있는 동안 매일매일 갔어요. ㅎㅎ
하루는 잠깐 놀고 다음날은 오리발도 들고 올라갔습니다. 가드한테 물어보니 오리발 사용도 가능하다고 해서요.
오전에 놀았더니 사람이 한가하고 좋더라고요.
이게 오리발 가지고 수영하는 모습입니다.
수테라 에비뉴 에어비앤비 루프탑 수영장에서는 이렇게 비행기가 자주 날아다니는 걸 보게 됩니다.
해가 질 때 여기서 찍으면 정말 인생 사진이 될듯해요~
수영장 반대쪽으로는 이렇게 놀이터도 있습니다. 해가 너무 강해서 기구들이 뜨거워져서 놀기는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예인이는 타고 싶어 가지고 ㅋㅋ
수테라 에비뉴 에어비앤비 옥상입니다. 왼쪽이 저희가 묶는 곳이고 오른쪽 건물 옥상이 수영장이 있는 곳입니다.
이 수테라에비뉴 에어비앤비 바로 옆에는 필리피노들이 사는 곳이 있는데요... 좀 너무 대조적인 모습이더라고요.
여기는 수테라에비뉴 에어비앤비 1층에서 grab 타는 곳입니다.
<수테라 에비뉴 sutera avenues 에어비앤비 루프탑 수영장 야경>
해가 질 무렵에 처음 올라와봤는데 와~~ 사람이 사람이~~
한국사람들은 잘 안 보이더라고요.. 중국말 사용하는 게 중국인들 인 것 같은데요..
정말 사람 많더라고요.. 저시 간에..
근데 저때 사진 찍으면 인생 샷 건질 수 있을 듯합니다.
해가 지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요.
이렇게 해가 지고 있습니다.
너무 이쁜 선셋입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정말 전반적으로 선셋이 어디서 봐도 이쁩니다.
선셋 사진 한 장씩..
마지막으로 코타키나발루 수테라 에비뉴 에어비앤비 루프탑 수영장에서 선셋을 보고 저희 일정은 마무리되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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